▲ 임은수 김예림 유영(왼쪽부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 주니어 3총사의 2017-2018 시즌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임은수(14, 한강중), 유영(13, 과천중), 김예림(14, 도장중)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들 선수들이 28일 막을 올리는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28~30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임은수는 쇼트 프로그램으로 영화 Sweet Charity의 OST인 Rich Man's Frug를 택했다. 프리 스케이팅은 Grand Guignol+Oblivion(그랑기뇰/오블리비온)으로 탱고 편집곡이다. 바호폰도탱고클럽의 그랑기뇰과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 두 가지 탱고 음악의 다양한 편곡을 통해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클럽 파티의 느낌 등 다양한 분위기를 한 작품에 담았다. 임은수는 "쇼트는 발랄한 느낌에 중점을 뒀다. 프리는 강약이 교차하는 내용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13세가 된 유영은 이번 시즌이 주니어 데뷔 시즌이다. 지난해 1월 역대 최연소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후 주목 받아 온 유영은 비 시즌 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면서 쇼트와 프리 안무를 캐나다 아이스댄스의 전설 셰린 본에게 받았다. 쇼트는 신나는 재즈풍의 작품인 Don't Rain on My Parad, 프리는 Priates of Carribbean OST들이다. 유영은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 "쇼트, 프리 모두 정말 마음에 든다. 그만큼 완성도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1위를 했지만 부상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 기대주 김예림은 이번 시즌 쇼트는 River Danc, 프리는 La La Land를 택했다. 쇼트는 유명한 아이리시 댄스 음악이며, 프리는 동명 영화의 OST곡들이다.

김예림은 City of stars 등의 노래로 구성된 프리 작품에 대해 "지난 시즌 후반 선보이려던 프로그램인데 발가락 부상으로 못 보여 드려 아쉬웠다. 특별히 애정이 가는 작품이어서 더 잘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1차 선발전과 201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을 겸하며 28일부터 30일까지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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