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고영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고영표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승리와 또 멀어졌다. 

5월 19일 넥센전 8이닝 4실점 패전부터 7월 19일 LG전 5⅔이닝 4실점까지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만 당했다. 마지막 승리가 NC전에서 나왔다. 5월 13일 6⅔이닝 2실점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1회를 공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반면 2회에는 2사 이후 연속 3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권희동-손시헌에게 단타를 맞고 2사 1, 3루에서 김태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고영표는 3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고 기세를 올렸다. 이상호-박민우-나성범으로 이어진 상위 타순을 어렵지 않게 막았다. 중심 타순을 만난 4회에는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 5회는 김태군-이재율-이상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승리 요건을 갖춘 고영표는 그러나 3-1로 앞서던 6회 홈런 하나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았다. 7회에는 1사 1, 3루에서 상대 치고 달리기 작전에 당했다. 이상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에 있던 손시헌에게 역전 득점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역전 이후에도 마운드를 지켰지만,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주자 kt 벤치가 움직였다. 3-5로 뒤진 7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투수 주권이 마운드에 올라 나성범을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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