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제프 맨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NC 오른손 투수 제프 맨쉽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도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맨쉽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첫 9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인 25일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는데, 팀이 1-3으로 지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t 상대로는 4월 25일 마산 경기에서 6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선두 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이후 이해창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문제는 3회였다.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3회 던진 공 32구 가운데 15개가 볼 판정을 받았다.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준 끝에 어렵사리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사 이후 정현에게 볼 3개를 연달아 던진 뒤 우전 안타를 맞았고, 로하스에게도 볼카운트 3-0에서 2루타를 내줬다. 윤석민 타석도 3볼로 시작했는데 포수 땅볼 수비 방해 판정이 나오면서 실점 없이 아웃 카운트만 늘렸다. 2사 2, 3루에서는 박경수에게 볼넷을 줬다. 결국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맨쉽은 4회 하위 타순을 상대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5회 추가점을 빼앗겼다.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점수 1-3이 됐다.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맨쉽은 5-3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에 공을 넘겼다. 오른손 투수 이민호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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