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백정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백정현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백정현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후반기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이날 초반부터 몰리는 공이 많아 넥센 타선의 표적이 됐다.

1회 위기가 왔다. 이정후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로 무사 2,3루에 놓인 백정현은 초이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하성에게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채태인에게 안타, 김민성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회에만 4실점했다.

백정현은 2회 2사 후 서건창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초이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채태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백정현은 고종욱의 2루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주효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백정현은 1-4로 추격한 4회 1사 후 서건창의 타구를 1루수 러프가 놓치며 우익선상 2루타로 내보냈다. 그는 초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뒤 1-4로 뒤진 2사 2루에서 최충연으로 교체됐다. 백정현의 투구수는 8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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