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스틸. 제공|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2차 예고편으로 짐작해본 골든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공개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킹스맨: 시크린 에이전트' 후속으로 돌아온 해리의 활약상과 상상을 초월하는 악당, 킹스맨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스테이츠맨 등장을 예고, 기대를 높이는 작품이다.

첫 번째 포인트는 해리 하트(콜린 퍼스)와 에그시(태런 에저튼)의 컴백이다. 액션 연기와는 거리가 멀었던 배우 콜린 퍼스가 보여준 젠틀맨 스파이의 모습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가장 큰 매력이었던 만큼, 영화 속 그의 죽음은 수많은 관객들을 슬프게 했다.

그런 그가 한쪽 눈에 안대를 찬 모습으로 살아 돌아와 2차 예고편에 등장했다. 여전히 해리가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무성하지만, 콜린 퍼스는 최근 샌디에고 코믹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악한 쌍둥이 동생은 아니다"라고 직접 밝히며 가설 하나를 없앴다. 더불어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신예로 거듭난 태런 에저튼의 에그시는 더 이상 초짜 스파이가 아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는 킹스맨과의 작별인사를 종용하는 품위 있는 여성 빌런 등장이다. 지난 시리즈에 사무엘 L. 잭슨이 사상 최악의 악당 발렌타인 역할을 맡았다면 '킹스맨: 골든 서클'에는 아카데미&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영국의 대표 여배우 줄리안 무어가 품위 있는 여성 빌런으로 등장한다.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젠틀맨 스파이들이 대적해야 할 악당 포피(줄리안 무어)의 모습은 강렬하다. 아직 킹스맨 본부를 폭파한 진범이 포피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차분한 미소와 반전되는 살벌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다정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줄리안 무어는 그간 악역보다는 차분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만큼, 그런 그가 킹스맨은 물론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강력한 악당으로 출연한다는 것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3. 이번엔 미국으로 간다!

마지막은 패션도 액션도 아메리칸 스타일로 무장한 스테이츠맨의 활약이다. 손 쓸 수도 없이 순식간에 파괴된 킹스맨 영국 본부를 떠나 미국의 자매 스파이 기관인 스테이츠맨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 에그시와 멀린이 마주하게 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새로운 스파이 세계는 팬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특히 미묘하게 드러나는 영국 킹스맨과 미국 스테이츠맨의 신경전이 영화 속에서 펼쳐질 각국 최정상 스파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국 신사들의 클래식한 멋과 미국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절묘한 조화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고편 마지막에 등장하는 스테이츠맨 에이전트 위스키(페드로 파스칼)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와 이에 "무슨 뜻인지 알지?"라고 응답하는 해리의 모습 역시 예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장면 중 하나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9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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