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가 여름 이적시장을 마치고 후반기를 맞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6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선수 추가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74명이 새롭게 K리그에 등록하였다.

지난 한 달간 K리그 클래식 팀은 총 27명(이적 5, 임대 10, 자유계약 12)을 영입했다. 이중 국내선수는 14명, 외국인선수는 13명이다. 챌린지 팀은 47명(이적 15, 임대 9, 자유계약 11)을 영입해, 클래식보다 활발한 이적 시장을 보냈다. 이중 국내선수는 38명, 외국인선수는 9명이다.

■ 시즌 중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

전반기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크로아티아 공격수 코바는 FC서울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5년 울산 입단 이래 2시즌 반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리그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FC서울의 수비수 김동우는 임대 이적으로 대구FC의 유니폼을 입었고,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김상원 역시 광주로 임대 이적했다.

한편, 리그 내 선수이동보다 클래식-챌린지간 선수 이동이 더 활발했다. 11명의 선수가 클래식 구단에서 챌린지 구단으로 새 둥지를 틀었고, 5명은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이적했다.

■ 새로운 얼굴들

광주FC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애버딘에서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맥긴을 영입했다. 유로2016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는 맥긴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차두리, 기성용과 동료로 뛴 경력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FC서울은 K리그 최초 이란 국적 외국인선수 칼레드를 영입했다. 이란 프로리그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중앙 수비수이다.

서울 이랜드는 일본인 미드필더 와다 토모키를 영입했다. 토모키는 올 시즌 이랜드에서 19경기를 소화한 와다 아츠키의 동생으로, 한 팀에서 두 형제가 뛰게 됐다.

■ 돌아온 얼굴들

FC서울은 알 아인(UAE)에서 이명주를, 알 샤르자(UAE)에서 송진형을 영입했다. K리그의 대표 선수들로 이름을 날려 익숙한 선수들이다.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중국 옌벤 푸더에서 친정 팀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고,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 역시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전남 드래곤즈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뛰던 베테랑 미드필더 김재성과 계약했다. 챌린지의 부천FC1995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던 수비수 김형일을 영입했다.

한편 K리그에서 뛴 경험은 없으나 국가대표팀에서 오래 활약한 한국영은 강원FC에 합류해 7월 한 달간 5경기에 출전했다.

■ 이적시장의 큰 손은?

군경 팀 제외시, 추가 등록기간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경남FC(6명)이다. 챌린지의 성남과 서울E 역시 5명의 추가 선수를 영입하며 하반기 반격을 준비중이다.

클래식에서는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나란히 4명을 영입하여 클래식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경찰팀인 아산 무궁화는 12명의 신입 선수를 선발하였다.

2017시즌 하반기 K리그 등록 선수는 총 766명이다. K리그 클래식 등록선수는 413명(팀당 평균 34.4명), K리그 챌린지 등록선수는 353명(팀당 평균 3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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