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브랜든 나이트 코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코칭스태프 보직을 일부 변경했다.

넥센은 31일 1군 투수 코치에 브랜든 나이트 퓨처스팀 투수 코디네이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이트는 지난해 1월부터 코디네이터를 맡아 정재복 퓨처스팀 투수코치와 함께 유망주 투수들을 지도해왔다.

나이트 퓨처스팀 투수 코디네이터가 1군 투수코치로, 박도현 퓨처스팀 배터리코치가 1군 배터리코치로 보직을 바꾼다. 박승민 1군 투수코치와 김동우 배터리코치는 퓨처스팀 메인 투수코치와 배터리코치로 옮겨 화성에서 유망주들을 가르친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며 "최근 투수진의 흐름이 좋지 않고 올라온 투수 중 2군급 투수들이 많다 보니 나이트 코치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코칭스태프 보직변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최근 필승조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상우, 한현희는 재활 후 등판 후유증으로 말소된 바 있다. 토종 선발들도 흔들리며 윤영삼, 김정인, 하영민, 이영준 등 어린 투수들이 대거 1군을 채우고 있다. 이 투수들을 잘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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