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샤 ⓒ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고공행진 중인 두 팀의 맞대결이다. 양 팀 모두 승점 42점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은 골득실에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경기결과에 따라 다시 2위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대결은 두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호르샤(이종호, 오르샤) 콤비와 염나탄(염기훈, 조나탄) 콤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우고 있다.

과거 전남에서도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적 있는 이종호(4골 3도움), 오르샤(5골 1도움)는 이번시즌 울산에 합류해 또 한 번 그 진가를 발휘 하고 있다. 팀 내에서 활동량이 가장 좋은 이종호가 전방에서 상대진영을 휘저으며 공격을 지원하면 그 빈틈을 발 빠른 오르샤가 공략하며 위력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호르샤 콤비의 활약 속에 울산은 최근 4경기 무패(3연승 포함)를 기록했다.

상대팀 수원의 염나탄 콤비도 위협적이다. 현재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는 조나탄(18골 3도움)은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고 있다. 조나탄의 득점력은 염기훈(4골 7도움)의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K리그 최강 콤비로 자리매김한 호르샤, 염나탄 콤비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울산이 모두 2-1 승리를 거뒀다.

첫 대결이었던 5월 수원 원정에서 울산은 두 선수가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수원은 조나탄만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울산은 전반을 2-0으로 마쳤고, 이에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으나 경기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두 번째 대결에선 조나탄이 엔트리에 제외되면서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경기에선 이종호의 득점과 오르샤의 도움을 앞세운 울산이 또 한 번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울산은 여름휴가기간을 맞아 이색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외곽 이벤트 존에는 페달보트존과 파라솔존을 오픈한다. 하계휴양소존에서는 맥주빨리 마시기, 물풍선 받기, 얼음 녹이기 등 3종 이색올림픽이 개최된다.

그 밖에도 가족 관람객을 위한 조개공예 등 체험부스가 준비되며 열린마당 버스킹공연과 울산큰애기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경기종료 후에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뒤풀이 마당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원전에는 울산과 공식스폰서 맥주 볼비어가 함께 만든 ‘UHFC 볼비어 글라스 패키지’를 출시 및 판매한다.

지난해부터 공식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는 볼비어는 건전하고 즐거운 관람·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울산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패키지 출시는 그 일환으로 팬 서비스를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고자 준비했다.

상품은 ‘볼비어 라거 500ml 2캔 + 울산현대축구단 전용 글라스’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가격은 만원이다. 구입처는 경기 당일 문수구장 내 매점에서 가능하다. 또한, 경기가 없는 날에도 경기장 외곽 남측매표소 부근에 있는 UHFC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