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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영상 배정호·취재 조형애 기자] 포항(포항제철고)과 성남(풍생고) 유소년 팀이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포항은 1일 포항 양덕 구장에서 열린 U18챔피언십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포항은 전반 이른 시간 배호준 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인천 천성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2017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했다.

U18 챔피언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인천(대건고)은 사상 첫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동시에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이 승부차기 7번 키커 만에 수원(매탄고)을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11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겼지만 골키퍼 박영훈의 선방쇼에 힘입어 승부차기 5-4로 이겼다.

전반기 고등리그 우승, 왕중왕전 우승에 빛나는 수원은 U-17세 이어 U-18 팀도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4강에서 짐을 쌌다.

포항과 성남은 사상 첫 U18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대회 최고 성적인 경신한 두 팀은 3일 오후 8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우승 컵을 놓고 다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선수 보호와 체력 회복을 위해 전 경기 야간 진행 및 격일제 경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일본 J리그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국제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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