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69위, 삼성증권 후원)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단식 예선 톱시드를 받았다.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대회 예선 대진표를 발표했다. 톱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세계랭킹 156위, 미국)과 2회전 진출을 다툰다.

한국 선수가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형택(US오픈 출전)이 마지막이었다. 정현은 7년 만에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올해 챌린저 대회를 비롯한 각종 무대에서 선전한 정현은 세계랭킹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현재 정현은 69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갖춘 상태. 그러나 프랑스오픈은 정현이 100위권 밖에 있었던 4월초 순위를 기준으로 본선 출전 엔트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정현은 예선을 거쳐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정현은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도널드슨과 1회전을 펼친다.

한편 테니스의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프랑스 오픈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된다.

[사진] 정현 ⓒ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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