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대회가 드디어 한국에서 개최된다.
UFC 아시아지사장 켄 버거는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66'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UFC 한국대회가 오는 11월 28일 토요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UFC 이벤트다. 지난 16일 UFC 필리핀 대회, 오는 9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일본 대회에 이어 올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기도 하다.
대회장으로 결정된 올림픽체조경기장은 2005년부터 일본의 입식격투기 K-1 대회가 여러 차례 개최된 곳. 수용인원은 1만5000명이다.
아직 구체적인 매치업이 발표되진 않았으나 추성훈, 김동현, 남의철, 임현규, 방태현, 함서희, 최두호 등 한국인 파이터들의 대거 출격이 기대된다. 특히 추성훈의 은퇴전이 이 대회에서 열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켄 버거 아시아지사장은 스포티비뉴스와 단독인터뷰에서 "추성훈은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는 출전선수"라며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헤비급 파이터들도 후보"라고 밝혔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도 출전할 수 있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헨더슨은 우리나라에서 '김치파이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UFC는 1993년부터 성장해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브랜드의 대회사로 성장했다. 케인 벨라스케즈, 크리스 와이드먼, 론다 로우지, 조제 알도, 드미트리우스 존슨, TJ 딜라쇼 등 세계 최강의 챔피언이 활동하고 있다.
미르코 크로캅, 마크 헌트,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 우리나라 팬들에게 친숙한 파이터들도 경기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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