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좀처럼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하지 않는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퇴장 당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레알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치른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의 유일한 흠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공격수 호날두의 퇴장이었다.


호날두는 득점 이후 유니폼 상의를 탈의한 골 뒤풀이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고, 이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을 적발 당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당했다. 경기 중 폭력적 행위 없이 이뤄진 흔치 않은 퇴장이었다.


“여느 때처럼 심판의 일에 대해언급하는 걸 꺼린다. 우리는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퇴장 당해 고통스럽다.”


지단 감독은 “페널티킥이 아니긴했지만 카드까지 준 것은 조금 강했다”고 했다. 그러나 “상황을 바꿀 수는 없다. 수요일 2차전 경기에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며 주어진 조건에서 승리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호날두는 마드리드에서 열릴 2차전에 뛸 수 없다.


레알은 1차전 원정 3-1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단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만 우승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수요일에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은 즐기고 내일부터 수요일 경기를 생각하겠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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