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우 롯데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발진을 칭찬했다.

롯데는 지난 26일 사직 넥센전에서 김원중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6-1 승리를 거두고 20일 대전 한화전부터 6연승을 달렸다. 홈 10연승으로 구단 홈 최다 연승 타이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은 이번주 5승이 모두 선발승이라는 것.

22일 광주 KIA에서 린드블럼이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레일리, 송승준, 박세웅, 김원중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는 투수 5명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이끌었다. 상승세를 탄 롯데는 3위 NC를 3경기 차로 쫓는 동시에 5위 넥센을 3.5경기 차로 떼어놓았다.

27일 사직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조 감독은 선발진에 대해 "너무 좋다. 다 6이닝 이상씩 던져주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다 보니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며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조 감독은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중인 김원중에 대해 "원중이는 우리 팀의 5선발인데 5선발이 그렇게 잘 던져주니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밖에 없다. 지난주에도 일주일 2번 등판이 처음이었는데 좋았다"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이어 "원중이는 후반기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제구가 안되는 날은 힘든 경기를 했는데 영점이 잡히면서 제구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김원형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조 감독은 "투수 파트는 김원형 코치에게 맡겨두고 있다.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고 후반기 처음에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다 쳐지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다"고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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