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9승 재도전에 나선다.

브리검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2피안타(4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롯데전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64로 강했던 브리검은 타선 도움으로 9승 요건을 갖췄다.

브리검은 1사 후 손아섭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최준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1사 1,2루에서 이대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4-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1사 후 김동한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브리검은 번즈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은 뒤 2사 1,2루에서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브리검은 5-1로 달아난 3회 2사 후 이대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박헌도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6-2로 벌어진 5회 역시 삼자범퇴로 넘겼다. 9-2로 달아난 6회에는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박헌도에게 좌월 투런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다. 그는 2사 후 문규현의 땅볼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수에게 송구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7회 브리검은 번즈를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전준우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다. 브리검은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결국 그는 9-7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