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호주 여자 테니스의 기대주 다리아 가브릴로바가 생애 처음으로 WTA 투어에서 우승했습니다. 가브릴로바는 27일 미국 코네티컷에서 열린 코네티컷 오픈 결승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에게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했습니다.
1994년 러시아에서 태어난 가브릴로바는 2015년 호주로 귀화했는데요. 여자 테니스 기근에 목말라했던 호주는 덩굴째 굴러온 보배를 얻었습니다. 가브릴로바는 지난해 러시아 크레믈린 컵과 올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인터내셔녈에서 준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침내 우승 컵을 품에 안았는데요.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해 WTA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른 시불코바였습니다. 가브릴로바는 1세트를 내주며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어진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가브릴로바는 "첫 번째 우승은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우승 트로피를 안고 있는 것이 세상을 얻은 것 같다"며 감격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26인 가브릴로바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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