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선수 생활에 제한이 걸려 있는 있는 강정호(30)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에서 복귀한다.

도미니카공화국 프로 야구 구단 아길라스 시바나스가 30일(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7-2018 윈터 리그 시즌에 합류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와 함께 내야수 아지 알비스(20, 애틀랜타), 포수 리즈 맥과이어(22, 토론토) 모두 3명과 계약했다.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의 신상과 함께 주요 경력을 소개했다. 한국 야구에서 9시즌 동안 뛰면서 남긴 기록과 올스타 5차례, 골든글러브 4차례를 수상한 경력, 그리고 2015년부터 피츠버그에서 2시즌 동안 남긴 기록 등을 첨부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을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지난 28일 "윈터 리그는 우리가 오프 시즌에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며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경험할 수 있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정호의 윈터 리그 출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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