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캔자스시티 왼손 투수 대니 더피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캔자스시티 지역 언론 캔자스시티 스타는 더피가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간) 밤 캔자스시티 교외에 있는 오버랜드 파크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고 30일 알렸다.

더피는 다음 달 20일 지방 법원에 출석한다.

캔자스시티 스타에 따르면 더비가 음주운전이 적발된 날은 캔자스시티가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0-12로 졌을 때다. 하지만 더피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27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터라 경기장에 없었다.

더피는 사건이 일어나고 하루 뒤인 29일 캔자스시티와 탬파베이 경기가 열리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찾았는데, 사건이 알려지기 전 부상 정도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트레이너실에서 개인 시간을 보냈다. 아직까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파이네 경찰 대변인은 리포트를 완성하기 전까진 세부 사항을 알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대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단장은 성명을 내고 "더피의 음주운전 소식에 매우 실망했다"며 "아직까진 많은 내용을 알고 있지 않다. 추가 소식을 모으고 있다. 더피는 이 조직에서 항상 책임감을 가져 왔던 일원이다. 이번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그 같은 자세를 보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누구에게도 음주운전을 용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법적인 문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추가적인 말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더피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8로 캔자스시티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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