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추신수(35, 텍사스)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0홈런에 가까워졌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나서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12-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번째 3안타 경기이자 28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5로 올렸다.

8-2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의 초구 시속 89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2년 만에 20홈런 가능성을 키웠다. 추신수의 20홈런 시즌은 2009년, 2010년, 2013년, 2015년 커리어 통산 4번이다.

이날 3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엔 1사 1, 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12-2로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마운드에 오른 외야수 제이 데이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들어 홈런 2개 8타점 타율 0.311 출루율 0.386 장타율 0.411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추신수의 활약과 더불어 텍사스 타선은 14안타로 휴스턴 마운드를 난타했다. 5번 타자 조이 갈로가 홈런, 2번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와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각각 안타 4개, 3개씩 쳤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인 페레즈는 7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10승을 챙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커리어 통산 3번째다.

텍사스는 3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65승 66승을 만들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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