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중심 타자 앤서니 리조가 암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350만 달러(약 39억2천만 원)를 병원에 기부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30일(한국 시간) 리조의 이름을 딴 리조 가족 재단이 루리 어린이 병원에 35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기념해 병원 대기실 이름이 '앤서니 리조 가족 재단 대기실( Anthony Rizzo Family Foundation Waiting Room)로 명명된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리조는 눈물을 흘렸다.

"10년 전 어머니께서 '우리는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줬던 것을 기억한다. 이번 기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작은 발걸음이다. 월드시리즈보다 더 큰 일"이라고 말했다.

리조는 2008년 호지킨 림프종으로 암 투병을 했다. 회복하고 나서 가족 및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재단을 설립해 모금을 해 왔다.

리조 재단은 암 환자를 위한 두 개의 펀드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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