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희 ⓒ 대한탁구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올랐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30일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일본(금 37개, 은 27개, 동 37개)에 이어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유니버시아드 출전 사상 최다 금메달과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3위 대만은 금메달 26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30개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2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하겠다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은 2년 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8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 양궁 이승윤(22·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전지희는 여자단체, 혼합복식, 여자 개인전에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윤은 리커브 종목 개인전,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양궁의 김종호(23·국군체육부대)·소채원(20·현대모비스)·최미선(21·광주여대)·강채영(21·경희대)·송윤수(22·현대모비스)도 2관왕으로 대회를 빛냈다.

한국 선수단은 참가한 22개 종목 중 효자 종목 양궁에서 금메달 9개를 휩쓸었다.

태권도가 6개, 유도와 롤러스포츠가 금메달 4개씩을 보탰다. 탁구 3개를 비롯해 펜싱, 배드민턴, 수영 다이빙, 우슈에서 금메달 1개씩이 나왔다.

2019년 제30회 대회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은 31일 오후 6시 인천공항 1층 입국장에서 해단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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