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이 시즌 18승 재도전에 나선다.

양현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전 2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던 그는 3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18승 요건을 갖췄다.

1-0으로 앞선 1회 등판한 양현종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견수 뒤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그는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초이스를 1루수 뜬공,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2회 1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는 1사 1,2루에서 홍성갑을 헛스윙 삼진,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이정후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서건창을 삼진, 초이스를 3루수 병살 처리했다.

팀이 4회 2-0으로 달아났다. 양현종은 4회말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3-0이 된 5회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무사 2루에 처했다. 그는 홍성갑을 삼진,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2사 3루에서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양현종은 6회 2사 후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장영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좌익수 실책으로 2사 2루가 된 뒤 이택근에게도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는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투구수 102개(스트라이크 65개+볼 37개)를 기록한 뒤 팀이 3-2로 앞선 7회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