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U-18 야구 대표 팀 강백호 ⓒWBSC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 아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8회 U-18 야구월드컵 예선 라운드 A조 대만과 경기에서 투타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로 완승했다. 한국은 1일 호주전 4-1 승리에 이어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호주전에서 9회 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던 양창섭이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강백호는 한국의 대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현준이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최준우가 3안타로 할약했다. 한동희는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비가 내린 가운데 경기는 2시간 30분 지연돼 개시됐다. 한국은 3회 1사 후 이인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최준우의 우전 안타, 배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최현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기록했다.

4회 선두 타자 강백호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최준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최준우는 폭투로 3루에 진루한 뒤 최현준의 투수 땅볼 때 빠른 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9회 최준우의 좌익선상 2루타, 배지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최현준이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최준우를 불러들였다.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몸에 맞는 볼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조대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한동희가 2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대만이 9회 반격했다. 청한위와 궈텐신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가 된 뒤 치우즈헝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리위촨도 우전 적시타를 때려 냈다. 리청링이 3루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2사 1루가 됐고 주마이코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박동수는 9회 2실점했으나 한국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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