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9, 뉴욕 양키스)가 선발 3연승을 달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을 챙겼다.

다나카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누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양키스는 5-1로 이겼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다나카는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7이닝 3실점,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7이닝 1실점 호투를 이어 가며 빠르게 10승을 채웠다. 이날 투구 내용을 더해 평균자책점은 4.54로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가장 높지만, 4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다나카는 2014년 13승, 2015년 12승, 2016년 14승, 올해 11승을 더해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베닌텐디에게만 고전했다. 다나카는 3회까지 10타자를 상대했다. 1회 1사에서 앤드류 베닌텐디를 볼넷으로 내보낸 걸 빼면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베닌텐디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실점 과정은 아쉬움이 남을 듯했다. 6회초 선두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1사 3루 무키 베츠 타석 때 폭투를 저지르면서 1-1 동점을 허용했고,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다나카는 다음 2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곧바로 타선이 지원 사격했다. 6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맷 할리데이가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나카는 4-1로 앞선 7회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5-1로 달아난 8회 선두 타자 린즈웨이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고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교체됐다. 로버트슨은 후속타를 맞지 않고 이닝을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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