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올해 세계 각지를 돌며 대항해를 이어간 여자 배구 대표 팀의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올해 마지막 국제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마친 뒤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표 팀은 올해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랜드 챔피언스 컵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했습니다. 주장 김연경은 "올해 대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세터 문제와 리시브 블로킹 등 보완할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 스포티비뉴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는 북한을 만났는데요. 한국은 예상 외로 강한 북한의 전력에 고전했습니다.

김연경 "실력적으로 당황한 부분이 있었지만 북한 선수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우리 말과 똑같았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상대 편 코트에서 우리 말이 나오는 점도 당황했어요."

홍성진 대표 팀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밑그림이 거의 완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취약 포지션으로 드러낸 세터는 내년 세 명으로 압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고은이 선전했는데요. 홍 감독은 이고은과 조송화는 물론 코보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다영도 차세대 대표 팀 세터 후보라고 지목했습니다.

한편 올해 국제 대회 일정을 마친 대표 팀은 각 소속 팀으로 복귀해 올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중국 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은 다음 달 3일 중국 상하이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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