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롯데와 올해 정규 시즌 최종전이 열린 인천SK행복드림구장. ⓒ 인천,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2년 만에 다시 '가을 야구'를 하게 됐다.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2-7로 졌다. 그러나 5위 경쟁을 벌이던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3-5로 패하면서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142경기에서 73승1무68패의 성적을 거둔 SK는 두산에 패하면서 68승3무70패가 된 LG와 3.5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올해 정규 시즌 5위를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면 좋았겠지만, 기쁜 일이다. 남은 두 경기는 이기면서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10개 구단으로 시작된 KBO 리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됐다. SK는 5위로 4위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다.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1경기 만에 '가을 야구'를 마쳤다.

롯데와 올해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SK는 5위 확정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이뤘다. 이번 홈경기 관중 만원은 지난 5월 4일 인천 한화전과 5월 14일 인천 KIA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다. 오후 8시 25분에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전 좌석(2만5,000석) 입장권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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