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제이미 로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홈런포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메릴 켈리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7패)째를 챙겼고, 타선에서는 로맥이 시즌 31번째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20일 광주 KIA전 이후 8일 동안 경기가 없던 SK는 전날(29일) 롯데전에서 2-7로 졌다. 5위 경쟁을 벌이던 LG가 두산에 3-5로 패하면서 정규 시즌 5위가 확정돼 2년 만에 다시 '가을 야구'를 하게 됐지만, 8일간 휴식기에 타자들의 타격감이 식었다.

때문에 다음 달 5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이날 한화전을 포함해 남은 두 경기에서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이 SK의 과제였다. 전날 롯데전에서는 김동엽의 솔로포로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간판 타자 최정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전날 롯데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로맥이 이날 한화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상대 선발투수 김재영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년 만의 '가을 야구'를 앞두고 로맥이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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