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친 KIA 외국인 투수 팻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정규 시즌 2경기를 남겨둔 KIA가 1군 엔트리를 일부 조정했다.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를 앞두고 KIA는 외국인 투수 팻딘을 포함해 왼손 투수 심동섭과 오른손 투수 홍건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팻딘은 남은 2경기에 출전하기가 어렵다. 지난 29일 한화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이날 등판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3일 최종전에선 선발투수인 헥터 노에시와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나설 예정이라 한 팀이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를 2명 이상 기용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출전 명단에 들 수 없다.

팻딘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76이닝을 던지며 9승 7패 평균자책점 4.14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심동섭과 홍건희는 1일 경기에서 각각 ⅓이닝 1실점, 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세 선수를 대신해 오른손 투수 문경찬과 왼손 투수 임기준 그리고 내야수 이인행을 등록했다. 문경찬과 임기준은 불펜에, 이인행은 내야 백업으로 둔다.

홈 팀 kt는 전날 선발투수였던 돈 로치를 1군에서 말소하고 우투좌타 내야수 이재근을 등록했다.

로치 역시 팻딘과 마찬가지로 정규 시즌을 끝냈다. 28경기에 나서 4승 15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해 2위 그룹보다 3패 많은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됐다. 전날 경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려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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