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사카, 정찬 기자]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 목표가 더 크다."

2년 연속 우리카드 위비 주장을 맡은 최홍석의 이번 시즌 목표는 역시 팀이 우선이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는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등 좋은 결과를 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최홍석이 있었다. 경기 외적인 부문뿐 아니라 승부처마다 분위기를 바꾸는 서브 에이스 등 중요한 점수를 올리며 팀의 중심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선수 이동이 유난히 많았다. 최홍석은 "이번에 (유)광우 형이 오면서 형이 주장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팀에 오래 있었던 내가 한번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올해에도 주장을 맡게 된 계기를 말했다.

우리카드는 시즌을 앞두고 오사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최홍석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최홍석은 비 시즌 기간 국가 대표 팀에 차출돼 활약했다. 팀 훈련 기간이 짧았던 최홍석은 "올해는 대표 팀 차출 기간이 길어 비 시즌 동안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 지금도 감독님께서 체력을 많이 끌어올리라고 하신다. 착실하게 웨이트트레이닝부터 다시 하고 있다"며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고 말했다.

최홍석은 2011년 우리카드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기에 최홍석의 봄 배구를 향한 갈망은 누구 못지않다. 최홍석은 "올 시즌만큼은 달라진 우리카드로 장충체육관에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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