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호투와 2루수 호세 알투에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역사상 1차전을 이긴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68%다. 1905년 이후 7전 4선승제로 바뀌었다.

2010년 이후엔 1차전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1차전을 이겼을 때 월드시리즈에 오를 확률은 76%다. 1차전을 이긴 21팀 가운데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단 5팀뿐이다.

휴스턴은 양키스에 강한 카이클을 이번 시리즈에 두 번 쓸 수 있다. 카이클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양키스를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1.24에 그친다. 이날 경기에선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7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양키스를 상대로 57이닝 동안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휴스턴은 이틀 연속 사이영상 투수를 내세운다. 15일 2차전 선발투수로 저스틴 벌랜더를 예고했다. 양키스 선발투수는 루이스 서베리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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