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 의정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2, 25-18, 23-25, 15-13)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가 35점을 뽑으면서 펄펄 날았고, 이강원이 18점을 보탰다.

블로킹에서 0-6으로 밀리며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알렉스가 2세트 8득점 공격 성공률 72.73%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0-20에서는 이강원이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흔들면서 치고 나갔다. 전진용의 다이렉트킬과 알렉스의 백어택에 이어 삼성화재 타이스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3-20으로 달아났다. 24-22에서는 황두연이 서브 에이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의 히어로는 황택의였다. 2-2 황택의 서브 때 삼성화재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5-2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황택의는 13-10에서 에이스 하나를 더해 다시 한번 강한 서브를 넣으면서 6점 차까지 거리를 벌렸다. 황택의는 24-18에서 다시 한번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의 4세트 추격을 막지 못하면서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승리를 결정지느 건 역시 서브였다. 5세트 11-11에서 알렉스가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13-11로 앞서 나갔다. 13-12에서는 이강원이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알렉스가 14-13에서 백어택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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