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움직이는 게 불편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안방마님 양의지(30)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20일 3차전 시작과 함께 허리에 통증을 느껴 2회 첫 타석을 앞두고 대타 박세혁과 교체됐다. 아울러 4차전 미출장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계속 허리 쪽이 안 좋았는데, 수비하면서 일어나다가 삐끗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정확한 진료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8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양의지는 인천 닥터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선발 포수 마스크는 박세혁이 쓴다. 박세혁은 양의지가 출전했던 6번 자리에 그대로 들어갔다. 김 감독은 "(박)세혁이가 방망이 감이 좋다. 포수인데도 시리즈 치르면서 대타로 쓰지 않았나. 세혁이는 어느 팀에 가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백업 포수로는 올해 경찰청을 제대하고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한 장승현이 있다. 장승현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습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유망주다. 

김 감독은 "제대하고 우리 팀 2군 포수 가운데 가장 좋았다. 방망이는 아직이지만, 수비 쪽이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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