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숙명의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랭킹 7위)이 프랑스 오픈 8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5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리샤르 가스케(프랑스, 세계랭킹 21위)를 3-0(6-1 6-2 6-3)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조코비치는 8강에서 나달과 맞붙는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만 9번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나달은 통산 10번 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나달은 세계랭킹 순위가 7위로 추락했다. 이번 프랑스 오픈 8강에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지만 8강에서 조코비치를 만났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23승20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하지만 프랑스 오픈 상대 전적은 6승 무패로 나달이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앤디 머레이(27, 영국, 세계랭킹 3위)는 다비드 페레르(스페인, 세계랭킹 8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 스위스, 세계랭킹 2위)는 8강에서 같은 국적 동료인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세계랭킹 9위)와 경기를 치른다.

남자 단식은 '빅4'인 조코비치 페더러 머레이 나달이 모두 8강에 안착했다. 반면 여자 단식은 상위랭커 상당수가 탈락한 상태.

'디펜딩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랭킹 2위)는 16강에서 루시 사파로바(28, 체코, 세계랭킹 13위)에 덜미가 잡혔다. 세계랭킹 4위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도 16강에서 티에아 바친스키(스위스, 세계랭킹 24위)에 1-2(6-2 0-6 3-6)로 패했다.

여자단식은 '절대 강자'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랭킹 1위)와 아나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만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샤라포바와 크비토바는 물론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 덴마크, 세계랭킹 5위) 유지니 부샤르(21, 캐나다, 세계랭킹 6위)는 모두 탈락했다.

[사진1]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사진2] 아나 이바노비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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