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2018 시즌 두 번째 클래식 매치에서 승리한 삼성화재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클래식 매치 2라운드에서 이번에도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고비처에서 터진 타이스와 박철우의 결정타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에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이겼다.

지난 3일 열린 올 시즌 첫 클래식 매치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3-1로 눌렀다. 원정 경기에서 나선 삼성화재는 끈질긴 수비에 이은 타이스와 박철우의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시즌 6승 2패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4승 4패 승점 1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타이스는 두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도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캐피탈은 팀의 기둥 문성민이 13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송준호는 3점으로 침묵했고 안드레아스는 9점에 그쳤다.

1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블로킹 득점과 김규민의 속공으로 12-5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렸다. 잦은 범실로 상대 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7-16으로 뒤졌다. 11-19에서 현대캐피탈은 타이스의 연속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5-2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연속 득점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세트를 25-18로 따냈다.

2세트에서 두 팀은 시종일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은 나란히 20점 고지를 넘었다. 22-22에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공격 득점으로 한 걸음 앞서갔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안드레아스의 뼈아픈 서브 범실이 나왔다. 23-23 동점을 만든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백어택과 타이스의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2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탄탄한 수비에 이은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이 터진 삼성화재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삼성화재의 세터 황동일은 안정된 토스워크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무너뜨렸다.

삼성화재는 11-10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타이스와 박철우의 연속 공격 득점이 터졌다. 17-1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먼저 20점을 넘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뒤늦게 터진 문성민-안드레아스 쌍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23-24까지 따라붙었다.

이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삼성화재는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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