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MVP 이재성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좋아하는 외국 선수가 있나요?", "크로아티아의 이재성이라고 하는 선수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 선수가 롤모델입니다."

미드필더로 11년 만에 K리그 MVP로 우뚝 선 선수가 있다. 올해 28경기에 나서 8골 10도움을 올리며 전북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이재성이다. 이재성이 23일 스포티비(SPOTV) '스포츠타임(SPORTSTIME)'에 출연해 2017 시즌을 돌아보고, 오는 12월 개막하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롤모델인 '크로아티아의 이재성'은 누구일까. 함께 발을 맞췄던 김보경과 이승기 가운데 이재성이 선호하는 파트너는 누구일까. '딸기왕자' 이재성의 피부 관리 비결은 무엇일까. 경기장에서 만날 수 없었던 이재성의 톡톡 튀는 입담과 재치까지. 팬들의 질문과 함께 경기장 밖의 이재성을 만나는 기회기도 했다.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사적으로 선수들끼리 회식 자리에서 매년 우승을 하다보니 말해 놓은 게 있다. 나만 믿어라. 내가 있으면 우승한다고. 우승을 확정해서 기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다?
"엄살 피는 선수가 아니다. 감독님도 놀라셨다. 경기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골절이더라. 저도 마음이 아프고 가족들이 걱정하셔서 마음이 아팠다. (복귀와 함께) 스타가 돌아왔다.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이재성이 오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5월 14일 울산전, 몸상태는 100%, 실전 감각이 문제라고 했다.

-K리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입단하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전북 100경기가 뜻깊고 앞으로도 자산이 될 것 같다. 기쁘고 더 많은 경기를 출전하고 싶다.(7월 2일 FC서울전 100경기)

-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각오는.
11월 평가전 잘 치렀다. 월드컵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 가야 한다.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2년 전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됐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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