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6경기가 열리는 곳은 모두 같다.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이다.
한국 대표 팀에는 낯선 구장이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은 2001년 개장해 J리그 FC 도쿄와 도쿄 베르디 홈구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이 일본과 이 구장에서 맞붙는 건 이번 대회 맞대결이 처음이다.
중국과는 딱 한번 만난 경험이 있다.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아픈 기억을 안았다. 0-3. 사상 첫 중국에 진 게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였다.
그만큼 익숙지 않은 구장에서 열리게 된 건 현실적인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도쿄하면 떠올리는 구장은 도쿄 국립 경기장.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스포츠 팀은 없으나 일본 축구 대표 팀과 일본 럭비 대표 팀이 이용하며 도쿄의 대표적인 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준비를 위해서다.
현장에서 만난 요시자키 에이지 일본 기자는 "럭비 월드컵이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에서 대회가 열리는 데 사이타마 스타디움(일본 축구의 성지로 불린다)에서 열기는 힘들다. 사실상 아지노모토가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했다.
대부분 참가국들에 '첫 대결'을 만들어 줄 아지노모토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회는 오는 9일 막이 오른다. 4번째 우승, 사상 첫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중국, 북한, 일본 순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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