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6시 합의부터 9시 결론까지, LG의 김현수 영입은 이렇게 숨가쁘게 이뤄졌다.

LG 트윈스는 19일 외야수 김현수와 4년 115억 원(계약금 65억 원, 연봉 5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윈터미팅이 끝나고도 KBO 리그 복귀와 메이저리그 도전을 두고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궁금증만 더해지던 김현수의 거취가 결정된 순간이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끝나고 한참이 지나도록 LG의 구애는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윈터미팅이 끝나면 결론이 날 거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직후'에도 소식은 없었다. KBO에 문의한 바로는 17일까지는 김현수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한 구단이 없었다.

취재 결과 LG와 김현수 측의 합의는 18일 오후에 끝났다. 하지만 계약이 끝난 건 아니었다. 신분 조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18일 오후 6시쯤 KBO에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때 미국 시간으로는 19일 업무를 시작하기 전이었다. LG는 곧바로 답을 들을 수 없었고 그렇게 하룻밤이 지났다. 19일 오전,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가 FA 신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계약을 마쳤다. 

사인을 마친 LG는 곧바로 공식 발표를 준비했다. 그리고 "김현수 FA 계약 완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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