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비상을 꿈꿨던 타자들이 돌아왔다. 강정호 후발 주자들 가운데 타자는 누구도 생존하지 못했다.
2015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시즌 중반 부상했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아시아 내야수는 연거푸 홈런을 치며 팀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강정호 성공 이후 2016년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KBO 리그 홈런왕 박병호, '타격 기계' 김현수, 일본시리즈 MVP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롯데에서 뛰던 황재균이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19일을 끝으로 강정호 후발 주자들은 모두 한국에 돌아왔다. 사실상 전멸이다. 강정호 진출 여지가 있긴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강정호는 실력 외적인 문제로 메이저리그 복귀 장벽이 생겼다. 이외 선수들은 살아남지 못했다.
SPOTV 민훈기 해설위원은 두 가지 실패 요인을 짚었다. 하나는 실력으로 살아남지 못한 점이다. 민 위원은 "본인들이 확실하게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점이 있다. 분명히 아쉽다. 미국에서 봤을 때는 외국인 선수들이다. 펀치력이나 타점 생산 능력을 바랄 텐데 우리 선수들은 미흡했다. 그러나 연봉을 따졌을 때는 중심 타자로 활약해 줄 만한 연봉을 받는 선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 부족을 이야기했다. 민 위원은 "올해 복귀한 김현수 황재균 박병호는 기회가 아쉬웠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꽤 뛰었을 때는 자기 능력을 보여 줬다. 박병호는 초반 꾸준히 뛸 때는 펀치력을 보여 줬다. 황재균은 애초에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불리했다. 그래서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 선수들이 미국에서 꾸준히 활동했던 선수였다면 기회가 훨씬 많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6시부터 9시까지' LG의 김현수 영입 막전막후
- [포토S] 포카리걸, 밀착 의상으로 뽐내는 육감적인 몸매
- '버나디나 생각나는' 한화 새 외국인 타자 호잉, 적응이 관건
- '타격 기계'의 복귀, 타이틀 구도 지각변동
- '최형우 넘은' 김현수, 지우기 힘든 오버페이 그림자
- '리빌딩 외치던' LG, 보상 선수로 유망주 유출 위기
- BAL 마무리 잭 브리튼, 아킬레스건 파열… 6개월 소요
- [SPO 시선] 두산, 육성 자신감과 프랜차이즈 사이
- 뜻깊은 겨울, '추모자선 일일호프' 양현종 "기억해주세요"
- 워싱턴, FA 맷 아담스와 1년 400만 달러 계약
- 골드글러브 3루수 롱고리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
- 뉴욕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과 계약 연장 발표
- 'SF행' 롱고리아, "나와 TB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
- '훈련 장면 공개' 린스컴, 차분히 준비하는 '2번째 쇼케이스'
- KBO, 단일 경기사용구 공급업체…스카이라인스포츠 확정
- MLB.com "CLE행 알론소, 2년 1,600만 달러…옵션 포함"
- KBO, '고교 야구선수 심리검사 및 멘탈 솔루션' 연구 진행
- 'TEX 단장과 저녁 식사' 다르빗슈 일거수일투족 관심
- SK 박종훈 '100% 인상' 2018년 연봉 계약…문승원 104.5% 인상
- '눈물 보인' 김현수, "어려운 결정이었다, LG와 두산에 감사"
- [일문일답] 'LG맨' 김현수, "ML 아쉽지만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 2017 kt wiz 명장면 보내 주세요!
- "좋은 날인데…" 김현수, 마냥 기쁠 수는 없던 '눈물의 입단식'
- 3번 만난 이대형-kt, 금액도 기간도 달랐다
- [SPO 이슈] "ML 미련" 해 넘길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영입
- CLE, '전 한화' 오간도와 마이너 계약 공식 발표… 캠프 초청
- 다시 입는 친정 유니폼, 프랜차이즈들의 코치 귀환
- [SPO 톡] '억대 연봉' 진입, SK 노수광의 약속
- [스포츠타임] SK '톱타자' 노수광의 2018 시즌 각오
- 美 언론이 보는 빅 FA 실종 이유? "트레이드가 낫다"
- 주니치 기회 받은 마쓰자카, '고시엔 배터리' 만난다
- 워싱턴, FA 구원 투수 킨즐러와 2년 재계약
- [SPO 톡]이용규, "연봉 얘긴 이제 그만, 부상 방지 훈련 올인"
- [스포츠타임] "길게는 3월" 긴 호흡 필요한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영입
- '이별 통보' 여자 친구 폭행 혐의 프로 야구 선수, 경찰 조사 받아
- 日 구원투수 히라노 요시히사, ARI와 계약 눈앞
- [SPO 일문일답 영상] '귀국' 추신수 "돌아온 한국 선수들 마음 다 이해한다"
- [SPO 이슈] MLB 생존 위한 '철저한 준비'는 무엇일까
- LG 복귀설 돌았던 리즈, 밀워키와 계약
- 롱고리아 영입한 SF 다음 타깃은 제이 브루스
- 롱고리아 SF 영구결번 때문에 등번호 바꾼다
- MLB 스카우트 "히라노가 300만 달러? 우리가 빼앗았어야…"
- '베테랑 대거 정리' 두산, FA 김승회는 다를까
- 애리조나, 일본 투수 히라노와 2년 600만 달러 계약
- [SPO 시선] 잠잠해진 스토브리그, 또 놀랄 일 남았을까
- [NBA 영상] GSW 11연승, 휴스턴 제치고 선두 올라
- [NBA 영상] GSW전 데뷔 최다 3P 폭발, LAL '루키' 론조 볼
- [NBA 영상] '커리 공백' GSW 서부 1위, 듀란트의 존재
- 美 ZiPS "류현진, 내년 5선발로 평균자책점 4.15" 예측
- KBO 리그 18배 수준,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 400만 달러 넘어
- 메이저리그, '세계 최다 인구' 중국 시장 진출…10년 파트너십 계약
- [2017 결산 ①] 'V11' KIA, 8년 만에 우승 한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