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콜로라도가 간판스타 놀란 아레나도(26) 붙잡기에 나선다.

1일(이하 한국 시간)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 브리디치 콜로라도 단장은 하루 전 "아레나도와 연장 계약을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레나도는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콜로라도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콜로라도에서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아레나도는 공수를 모두 갖춘 3루수다. 신인 시절부터 한 번도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놓치지 않았고 2015년부터 3년 연속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같은 기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혀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했다.

아레나도는 '슈퍼 2' 자격을 얻어 두 번째 시즌인 2015년 시즌이 끝나고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다. 따라서 2019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아레나도의 올 시즌 연봉은 1,775만 달러로 팀 내 2위였다. 미국 언론에선 몸값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지만, 콜로라도가 페이롤에 여유가 있고 아레나도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잡으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아레나도의 요구를 맞출 가능성이 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콜로라도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2009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아레나도를 비롯해 찰리 블랙몬, 트레버 스토리, 마크 레이놀즈 등이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했고 마운드에선 10승 투수 4명을 배출했다.

전력을 끌어올린 콜로라도는 이번 겨울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3년 5,2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불펜 최고 연봉을 안기면서 다음 시즌 윈 나우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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