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우리 팀이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선두 싸움보다 팀 경기력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5일 현재 13승 7패 승점 42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삼성화재는 최근 3연패에 빠져 14승 7패 승점 40점에 머물러 있다. 최 감독은 1위를 굳히기 유리한 상황이라는 말에 "다른 팀을 신경 쓸 때가 아닌 거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17일 우리카드와 3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 감독은 "당시 파다르(우리카드)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리그를 치르는 동안 계속 몸 상태가 좋은 거 같다. 파다르를 집중 마크해야 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을 치를수록 안정감을 찾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력 자체가 많이 올라왔다. 시즌 초반 팀이 흔들릴 때 (문)성민이가 잘 버텨줬다. 위기를 넘기면서 안드레아스가 안정을 찾았고, (노)재욱이, (신)영석이까지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안정감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퍼즐은 레프트 송준호와 박주형이다. 최 감독은 "(송)준호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주형은 리듬을 못찾는 거 같아서 가장 고민이다. 둘이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가 온다. 박주형이 컨디션을 찾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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