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체력적, 정신적 준비는 됐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레프트 김학민의 출전 여부를 이야기했다. 김학민은 올 시즌 긴 슬럼프를 겪으며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봄 배구를 위해선 김학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늘 이야기했다. 

선발 투입은 하지 않는다. 박 감독은 "김학민을 시작부터 넣으면 리시브 집중타를 맞을 거 같아서 기회를 보고 있다. 컨디션은 완전히 준비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 진상헌의 최근 합류는 반갑다. 박 감독은 "센터들 4명을 모두 가동하고 있다. 진상헌이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경쟁 체제가 갖춰졌다. 김학민까지 컨디션이 올라오면 계획대로 모든 전력이 갖춰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3승 9패 승점 35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봄 배구를 위해서는 조금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 

박 감독은 "우리가 지금 뒤돌아 볼 상황은 아니다. 잘못하면 플레이오프도 참석 못할 상황이다. 어떻게든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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