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 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95-88으로 이겼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아쉽게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19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어시스트 1개가 모자랐다. 카멜로 앤서니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에서 빛을 발했고 폴 조지는 18득점 5스틸로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스티븐 아담스는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2연승에 성공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4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6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 차도 1경기로 벌렸다.

새크라멘토는 버디 힐즈가 16득점으로 벤치 공격을 이끌고 윌리 컬리-스테인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5연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3승 30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웨스트브룩, 조지, 앤서니가 있는 주전 싸움에선 새크라멘토를 압도했지만 벤치 대결에선 밀렸다. 전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벤치 득점에서 12-24 크게 뒤졌다. 18.2%에 그친 3점슛 성공률도 문제였다.

하지만 3쿼터 무서운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앤서니가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역전에 앞장섰다. 아담스와 조지는 수비에서 힘을 냈다. 새크라멘토는 오클라호마시티 수비에 꽁꽁 막히며 3쿼터 16점에 그쳤다.

77-68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벤치에서 나온 패트릭 패터슨의 득점까지 나오며 새크라멘토의 추격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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