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글 정형근, 영상 정찬 기자] “훈련을 한 만큼 기록이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 접영 50m와 200m가 남았다.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펼치겠다.”

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 안세현이 27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부 접영 100m 결승전에서 58초 26으로 1위에 올랐다. 

안세현(23, SK텔레콤)은 접영 100m 예선에서 59초 54로 박예린(부산체고)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안세현은 한층 속도를 높이며 기록을 단축했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안세현은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3차례나 갈아치웠다.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안세현은 여자 접영 50m와 200m에도 참가한다. 접영 100m를 포함해 세 종목 모두 한국기록은 안세현이 보유하고 있다.
▲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이 접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 한희재 기자

다음은 안세현과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

세계 선수권이 끝나고 3주 동안 휴식을 한 이후에 계속 달려왔다. 그렇게 훈련을 한 만큼 기록이 나오지 못했다. 아쉽다. 어떤 점이 부족한지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첫째 날 경기가 끝났다. 50m와 200m가 남았다. 집중해서 경기를 펼치겠다.

-컨디션은 어느 정도 올라왔나

최종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이번 대회는 테스트하는 경기이다. 오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겠다. 아시안게임에 더 집중하겠다.

-어느 정도 기록을 예상했나

57초 초, 중반은 생각을 했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 굉장히 아쉽다.

-아시안게임 기록을 세우고 싶나

훈련은 괜찮았던 것 같다. 마지막에 포인트가 맞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85~90%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메달 권에 들어가려면 56초에 들어가야 한다. 

-일본 선수들의 성적이 괜찮다

아시안게임에서 같이 경기를 뛸 선수들이다. 부담이나 긴장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 선수들의 페이스에 말리면 안 된다. 

-큰 대회를 경험한 게 도움이 되나

국제대회 경기를 몇 번 뛰면 경험이 쌓인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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