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글 정형근, 영상 정찬 기자]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400m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박태환(29, 인천시청)이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27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 46초 50으로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위해 호주에서 석 달여 전지훈련을 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땄다. 그러나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고 18개월 선수 자격정지의 징계까지 받았다.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박태환은 예선부터 줄곧 1위를 지켰다. 결승전에서도 적수를 찾기는 어려웠다. 결승 초반부터 치고 나간 박태환은 결승에 나선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선발전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m(28일)와 200m(29일), 1500m(30일)에도 나선다. 

아직 기록을 확인하지 못해서 궁금하다. 결과적으로는 예상한 비슷한 기록이 나왔다. 물론 더 잘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46초 50이라는 기록에서 무엇이 문제점인지 파악해서 남은 기간 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릴지 생각하겠다.

이제 선발전 첫 경기가 끝났다. 400m가 주 종목이라 랩 타임을 계산해서 기록이 더 나아지면 43초 이내에 아시안게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100m와 200m, 1,500m도 잘 마무리하겠다.

지난해 대회처럼 200m와 400m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번 선발전 직전 2달 동안 지구력 훈련을 했다. 아직 지구력 훈련이 잘 안된 거 같다. 최상의 70% 이내의 컨디션이다. 컨디션을 빨리 올리기보다는 차근차근 문제점을 파악할 생각이다. 남은 3개월 동안 가장 중요한 페이스 훈련을 보완하면 기록이 단축될 수 있다고 본다.

많이 완쾌됐다. 어깨는 계속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 통증은 없지만 수영하는 데 있어서 감각적인 면을 보완하려 한다.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서는 훨씬 더 기록이 잘 나와야 한다. 42초 안에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중국 선수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장담은 할 수 없다. 42초 이내에 들어와야 경쟁할 수 있다. 일본 선발전 기록을 봤다. 다른 선수들 기록을 파악해서 이길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  

몸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단계이다. 기록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아시안게임까지 준비를 잘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