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BMW 오픈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부상 예방 차원에서 바르셀로나 오픈에 나서지 않은 정현(22)이 BMW 오픈에는 출전한다. 

정현의 소속사 IMG 관계자는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정현이 BMW 오픈 출전을 위해 뮌헨으로 이동했다. 바르셀로나 대회는 부상 예방을 위해 뛰지 않았다. 발목은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현은 올해 1월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 4강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호주 오픈 이전까지 세계 랭킹 50위권에 머물렀으나 메이저 대회 4강으로 단숨에 30위 벽을 깼고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19위에 올랐다.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 8강 진출 이후 귀국한 정현은 약 3주 동안 국내에 머물며 발목 치료에 집중했다. 

바르셀로나 오픈을 시작으로 클레이코트 대회를 연속으로 뛰려 한 정현은 발목 보호를 위해 단식과 복식 모두 나서지 않았다. 

정현은 30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BMW오픈에는 참가한다. 정현은 지난해 BMW 오픈 4강, 바르셀로나 오픈 8강, 프랑스 오픈 3회전 진출 등 클레이 코트에서 강했다. 

BMW에 나선 이후에는 마드리드 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등에 나서며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을 준비할 전망이다. 올해 프랑스 오픈은 5월 27일 파리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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