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 인천시청)이 자유형 100m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9초 2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48초 42다.

이날 열린 여자 자유형 1,500m에서는 5년 묵은 한국 기록이 깨졌다. 한다경(18, 전북체육회)이 16분 46초 98에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한나경이 대구시체육회 소속이던 2013년 동아수영대회에서 작성한 16분 51초 27의 종전 기록을 5년 만에 깨뜨렸다.

여자 접영 50m에서는 고교생 박예린(18, 부산체고)이 우리나라 접영 최강자인 안세현(SK텔레콤)을 따돌리는 이변을 만들었다.

박예린은 결승에서 26초 44의 기록으로 안세현(26초 65)을 0.21초 차로 2위로 밀어냈다.

안세현은 주 종목이 접영 100m와 200m이다. 접영 50m도 한국 기록(26초30)을 보유했지만 이날 후배 박예린에게 밀렸다.

남자 접영 50m 1위는 장규철(강원도청·24초03), 여자 자유형 100m는 한국기록(54초86) 보유자인 고미소(전북체육회)가 55초72에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평영 50m에서는 남자부 김재윤(한국체대·27초71)과 여자부 김혜진(전북체육회·31초42)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김혜진은 전날 평영 100m에서 1분07초44의 한국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종목 모두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는 이호준(영훈고)이 8분04초22의 기록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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