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영상 한희재 기자] 더 높은 기록과 금메달을 바라보는 선수가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입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최다 홈런인 20개를 넘어 30개까지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손아섭(30, 롯데 자이언츠)]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홈런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다른 시즌보다 운이 많이 좋다고 생각한다. 타격이 오락가락해서 아직까지는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기록은 그를 아시안게임으로 이끌었습니다.

[인터뷰/손아섭]
사실 되고 싶었다.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정말 뽑히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국가대표 선동열 감독은 엔트리 발표 당시 우익수를 손아섭으로 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손아섭]
선 감독께서 좋게 봐주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기대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실망 시키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서 감독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책임감 가지고 뛰겠다.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손아섭은 다섯 번째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국가대표가 익숙한 그지만 여전히 그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 ⓒ 곽혜미 기자

[인터뷰/손아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순간에는 매번 굉장히 떨렸다. 입기 전에는 설렘이 굉장히 크다. 그만큼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안 뛰어 본 선수는 모를 정도로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부담감마저 느낄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선수라 생각한다.

벌써 아시안게임 두 번째 출전인 손아섭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느낌이 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손아섭]
이번 아시안게임이 심적으로 부담감이 더 클 것 같다. 아직까지 경기를 뛰어보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란 자리가 책임감이 매번 크다. 이번에는 2014년도보다 후배들도 많아졌고 중간 정도의 나이가 됐기 때문에 후배들 잘 이끌고 선배들과 함께 중간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 중고 참으로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쥔 손아섭. 그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입니다.

[인터뷰/손아섭]
국가대표란 자리에 가면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해야 되는 건 당연하고 우승을 목표로 해서 좋은 결과와 팬들이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다섯 번째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은 손아섭이 두 달 뒤 열릴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플레이로 한국 대표 팀의 힘을 보여줄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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