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경기를 보러 온 마라도나(왼쪽에서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가 한국 관중에게 인종 차별 행위를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크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국제 축구 연맹)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를 앞두고 마라도나가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매체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기 위해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는 3층 VIP룸에서 지인들과 함께 경기 끝까지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경기 직전에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 과정에서 마라도나는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마라도나가 구설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마약과 폭음 등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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