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45)가 자국 대표팀 활약을 이끌 두 선수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로 평가받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브라질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고 한 획을 그었다. 브라질의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당시 멤버이기도 하다.

그 이후 3대회 연속 우승이 좌절됬던 브라질. 카를로스는 두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러에 쓴 칼럼에서 네이마르(26·PSG)와 윌리안(29·첼시)을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우린 모두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간절히 우승을 바란다는 것을 있다. 물론 두 선수는 러시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난 브라질을 주시하고 있다"고 조국 팀을 응원했다.

카를로스는 네이마르에 대해 "월드컵에서 폭발할 수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부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몇주 동안 불타오를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해 경기 외적으로 힘든 부분을 경험하고 또 부상까지 당했으나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동기부여 측면에서 브라질에 좋은 일이라 했다. 그는 "오직 브라질 대표팀에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면서 "네이마르가 우리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마르와 함께 공격을 이끌 쌍두마차 가운데 한 명을 카를로스는 윌리안으로 예측했다. "사람들이 메시, 호날두, 레반도프스키, 네이마르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만 윌리안도 있다"며 "윌리안은 정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윌리안은 네이마르와 함께 대회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E조에 속해있다. E조는 브라질과 함께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스위스가 속해있다. 브라질은 스위스와 18일 오전 3시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