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중 기성용과 대화하다 웃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 박주호와 패스를 주고 받는 그란데 코치

[스포티비뉴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한준 기자] 내내 굳은 표정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준비하던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도 활짝 웃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오후에 결전이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했다. 결전지에서는 17일 최종 훈련만 실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한 시간 동안 실시한다.

마지막 훈련 분위기는 소집 이후 가장 밝은 분위기였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서서히 풀려가는 와중에도 굳은 얼굴을 풀지 않았던 그란데 코치도 선수들과 농담을 하고 장난을 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얼굴도 밝았고, ‘철통보안’을 외치던 신태용 감독도 취재진이 보는 가운데 소리가 들리게 전술 미팅을 했다. 

그란데 코치는 본 훈련이 시작되기 전 기성용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폭소했다. 엄중한 분위기를 강조하던 주장 기성용도 여유를 찾은 모습. 마찬가지로 내내 신중한 표정으로 기성용과 자주 대화하던 박주호도 그란데 코치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선수단은 이구동성으로 “준비가 잘 됐다”고 말했다. 결전지 니즈니에 도착한 신태용 감독도 활짝 웃었다. 대표 팀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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