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평소에도 집중하지만, 득점권 주자가 나가면 조금 더 집중한다. 미묘한 차이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는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최주환(30)이 타석에 들어서면 기대한다. 막연한 믿음은 아니다. 수치가 증명한다. 주자가 있을 때 타율 0.402로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271보다 약 1할3푼이 높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주환이가 중요할 때, 필요할 때 많이 쳐 주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특별한 비결은 없다. 조금 더 집중하려는 마음가짐의 차이다. 최주환은 "타석마다 똑같이 집중하려고 해도, 득점권에서 미묘하게 조금 더 집중하는 거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는 거 같다. 야구는 욕심을 낼 때 안 되고, 마음을 비우면 잘될 때도 있다. 답은 없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예전보다 한 타석의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대타로 나갈 때와 달리 지금은 다음이 있으니까. 계속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쌓이고, 약간의 여유가 큰 차이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두산의 득점권 타율은 0.302로 리그 2위다. 팀 타율 0.298(2위)보다 4리가 높다. 최주환을 비롯한 두산 타자들이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더욱 집중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주환은 "팀 컬러가 흐름을 잘 이어 가는 게 있다. 앞 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면 뒤에서도 잘 치려고 연결, 연결하려는 게 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차이다. 앞세서 치면 동기 부여도 되고 '나도 쳐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분위기다. 팀 시너지 효과가 확실히 크다"고 설명했다.
득점권 활약 속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최주환은 65경기에서 타율 0.332 10홈런 55타점으로 활약했다.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타점은 3개만 더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갈아치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7타점이다.
최주환은 "지난해는 여름에 힘이 빠졌었는데, 올해는 몸에 좋은 음식이나 비타민을 잘 챙겨먹으면서 투자하고 있다"며 시즌 끝까지 기복없이 건강하게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 마마무 화사, 과감한 노출 의상에 육감적인 보디라인
- 2018년 두산 선발 키워드: 물음표들의 대반전
- 타율 경쟁 양강 구도? '크레이지 호스'가 뛴다
- "허경민 잘하네" 김태형 감독 1번 고민 풀렸다
- 한화 하위 타선의 반란, 철옹성 두산 무너졌다
- [퓨처스 톡①] '롤모델' 허경민이 아끼는 예쁜 후배 이병휘
- [퓨처스 톡②] '2군 클로저' 두산 김호준, "함덕주 형처럼 던질래요"
- [퇴근길 MLB] 류현진 불펜 중단, 로버츠 감독은 "걱정 마"
- [주간 베스트] 찬스에 강한 남자 LG 오지환 '득점권 타율 0.800'
- KT, 성적 부진에 코치진 개편…이숭용 코치 1군 타격 맡는다
- 넥센 측 "前 NC 해커, 아직 계약서에 사인 안했다"
- [스포츠타임] LG 오지환 AG 출전 자격, 찬스에서 보여준다
- [스포츠타임] 타율 경쟁 양강 구도 깨트릴 LG '광토마' 이형종
- 박해민, 불필요한 논란 딛고 커리어 하이 쏜다
- SK, 서진용-이원준 1군 제외…KIA는 최정민 말소
- [SPO일러] 홈런치는 2루수 번즈, '열세' 수원까지 달구나
- 베일 벗은 일본 AG 대표, 투수 9명-포수 3명…프로 유력 유망주도
- 뛰는 쌍둥이도 멈춘다는 독수리, 이번에는?
- “돌아가기 싫다” 로저스 개인 방송에서 눈물
- 올스타 중간 투수 1위 한화 서균 “제가 왜 후보죠”
- '100패 팀을 우승 팀으로' HOU 단장, 사장으로 승진
- KIA,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투어 참가자 모집
- WSH 소토, ML 첫 홈런 시계가 되돌아갔다
- [NPB] '재기' 알린 마쓰자카, 이번에는 등 염좌로 1군 말소
- '불펜 피칭 끝' 다르빗슈, 20일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
- KBO, 25일 2019 신인 1차 지명 개최… 최초 공개 행사
- FIFA, 독일 노이어에 '동성애 비하 발언' 멕시코 서포터 조사
- '솔로포' 추신수, KC전서 32경기 연속 출루 기록 달성(1보)
-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깊은 부진' 윤성환, 좋을 때 어떤 투수였나
- 안영명 호투와 무너진 밸런스 사이, 몸살 있었다
- '불펜 보강' WSH, 3대1 트레이드로 KC 마무리 에레라 영입
- '-7' LG 박용택, 리그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초읽기
- '아직 만족 못해요' 롯데 민병헌의 타격감 찾는 방법
- '베테랑 맹활약' 한국, 亞선수권대회 이틀째 '금1·은1·동1' 수확
- '13호포+전 타석 출루' 추신수, 시즌 첫 5출루 경기 '맹활약'(종합)
- 휴스턴, 탬파베이에 9회 끝내기… 구단 최다 12연승 타이
- '244승' 바톨로 콜론, 도미니칸 ML 최다승 단독 1위
- 이진영, KT 소속선수 최초 3,000루타 달성에 '-6'
- 꾸준한 전준우, 점점 롯데의 단단한 창이 되어간다
- 출루가 가장 쉬운 추신수, AL 출루율 5위로 껑충
- MLB, PIT 머스그로브에게 '사구 보복' 벌금 징계
- 두산 정재훈 코치, 30일 KIA전서 은퇴식 진행
- [SPO 현장] 김한수 감독 "상황 발생하면 정인욱에게 기회 준다"
- [SPO 현장] 삼성 양창섭, 20일 선발 복귀…백정현 21일
- [퇴근길 MLB] '2장타 3볼넷' 추신수, 리그 최고 1번 타자 입증
- [SPO 현장] KT 김진욱 감독 “엄상백 위축됐다, 자신감 찾길”
- 한화 시즌 첫 청주 경기 매진…7경기 연속 매진
- 19일 KIA vs NC 광주 경기, 비로 취소
- [SPO 현장] '14호 홈런' 러프, SK 켈리 상대 선제 솔로포
- [SPO 현장] '최항과 충돌' 박해민, 박찬도와 교체
- [SPO 현장] "박해민 공에 오른 팔꿈치 맞아 교체 후 아이싱 치료"
- 무너진 SK 켈리, 삼성 상대 2이닝 6실점 후 강판
- '5회 와르르' 윤성환, SK 상대 4이닝 5실점
- [SPO 현장] 한동민 그랜드슬램 폭발…이어 김동엽 동점 솔로포
- '비가 막은 난타전' 삼성-SK, 강우 콜드 6-6 무승부…시즌 1호 무승부
- '전준우 연타석-황진수 결승' 홈런의 롯데, 4연승
- 타격 3위 이형종, 김현수 100안타…LG의 ‘청주 파티’
- 타격 3위 이형종, 김현수 100안타…LG의 ‘청주 파티’
- [SPO 톡] '9년 연속 10+SV' 손승락 "롯데 팬 응원이 날 일으켰다"
- [SPO 톡] '결승포' 황진수 "뭐든 팀에 도움 된다면 최선 다하겠다"
- [SPO 톡] '4연승' 조원우 감독 "우리 마무리는 손승락…9년 연속 10+SV 축하"
- ‘차우찬 11K 무실점’ LG 2위 쟁탈전 완승…한화 청주 4연패
- 한화 “구장 난입한 19살 두 명, 경찰 인계 예정”
- “유강남 칭찬해”…차우찬과 류중일 감독 한목소리
- 해커, 간절한 각오에 실전 감각까지 통과했다
- 돌아온 노 피어, 롯데가 도전하는 '역대급 홈런 군단'
- '8실점-8실점-5실점' 윤성환에게 다음이 있을까
- '류의 한 수', LG 테이블세터 최고인 이유 출루율 0.413
- ① 두산 정재훈 코치 "은퇴식, 마지막 장면 바꿀까요?"
- ② "육아 같아요" 베테랑 정재훈, 낯선 초보 코치의 길